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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도 중국 채권 투자 가능해져...유안타 증권 펀드 출시

2014-11-03 11:03 |

   
 
개인투자자들도 중국 우량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유안타증권은 3일 "중국본토 우량채권에 일반 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동양차이나본토채권 증권투자신탁1호(채권-재간접형)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공모 형태로 중국본토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상품이다. 기존에는 중국본토채권상품에 대해 제한된 인원의 사모 투자만 가능했다.

외국인이 중국본토채권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위안화적격외국인투자자(RQFII)라는 자격이 필요하다. 중국 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국내 금융사에 RQFII를 허용했으나 아직까지 투자를 최종 승인받은 곳이 없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중국본토채권에 투자하려면 홍콩, 싱가포르, 영국 등의 RQFI가 만든 펀드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

'동양차이나본토채권펀드'는 홍콩 자산운용사의 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본적으로 이 펀드의 투자대상펀드들은 중국 국공채 및 현지신용등급 AA 이상의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면서도 평균 5% 이상의 만기 보유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펀드는 원화 대비 달러에 대해서만 환헤지를 하는 상품으로 위안화 변동위험에는 100% 노출돼 있다.

유안타증권은 "중국 정부가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는데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자금유출 우려에서 가장 자유로운 나라가 중국임을 감안할 때 2015년 위안화 강세에 따른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5일부터 판매된다. 총 펀드보수는 클래스 C의 경우 연 0.85%, 환매수수료는 18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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