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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유럽 학회서 램시마SC 임상 데이터 발표

2020-06-04 11:43 | 김견희 기자 | peki@mediapen.com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 /사진=셀트리온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셀트리온은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임상 연구자료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EULAR는 코로나19 여파로 이달 3~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셀트리온은 1년간 진행한 램시마SC 면역원성가 체질량 지수에 대한 영향 평가를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램시마SC는 램시마를 환자가 직접 복부나 허벅지에 주사할 수 있도록 피하주사제형으로 개선, 개발한 제품이다.

연구자료에 따르면 램시마SC를 30주차부터 격주로 54주까지 투여한 A집단과 6주부터 54주까지 램시마SC를 투여한 B집단으로 나눠 항체 반응, 약동학, 유효성 평가에 나섰다. 그 결과 제형에 따른 면역원성은 차이 없으며 체질량 지수가 램시마SC 투여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6주부터 54주까지 램시마SC를 투여한 환자들을 세계보건기구 분류 기준에 의거해 체질량 지수군 별 저체중 및 정상체중, 과체중, 비만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비교 분석한 결과 세 그룹의 유효성 결과도 유사했다. 즉 체질량 지수와 상관없이 120mg 투여량이 적절한 치료법인 셈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는 여러 임상 결과를 통해 안전성과 효능, 면역원성에서 정맥주사 제형과 차이가 없음을 입증하며 자가 투여의 편리성을 갖춘 새로운 치료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램시마SC는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에 직판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여파로 현지 처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자가 집에서 직접 투여가 가능하다는 점이 주효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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