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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 안녕"…넥슨, e스포츠 다각화 꾀한다

2020-06-05 15:34 | 권가림 기자 | kgl@mediapen.com

넥슨 CI.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넥슨이 변화하는 e스포츠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자사 e스포츠 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 운영을 접고 e스포츠 온라인 영역을 확장한다.

넥슨은 5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e스포츠 사업 다각화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넥슨은 인기 지식재산권(IP)을 개방해 풀뿌리 e스포츠 대회를 지원하고 청소년, 대학생, 직장인 등 누구나 쉽게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춰 이용자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한다.

앞서 넥슨은 오픈리그 활성화 차원에서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의 고등학교 대항전인 '고등피파'를 개최해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또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작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전국민 대회 프로젝트를 예고하고 누구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넥슨 측은 주요 IP를 대학교, 직장, 동호회, 지방 정부 등 각종 단체가 자체 리그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도 한다. 

이들 리그의 흥행을 돕는 차원에서 넥슨 공식 홈페이지 등을 활용한 홍보, 마케팅과 상금 지원 등의 지원을 검토하며 그동안 쌓은 e스포츠 리그 운영 노하우를 민관에 전파하는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넥슨은 자회사 엔미디어플랫폼과 협력해 전국 PC방을 대상으로 연중 소규모 온라인 대회를 상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 강남구 소재 넥슨 아레나는 다음달 31일 운영을 마친다. 

기존 넥슨 아레나에서 개최된 넥슨 e스포츠 정규 리그는 대회 특성과 규모 등 개별 종목 상황을 고려해 방향성을 새롭게 수립하고 각 리그의 개성이 돋보이도록 차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세환 넥슨 e스포츠부문 팀장은 "진화된 e스포츠 산업을 리딩하고자 확장과 협력, 개방을 앞세워 e스포츠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e스포츠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접근성의 제약 없이 다양한 즐거움을 누리실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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