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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회장, 문 대통령에 "한국, 비대면산업 성장기회”

2020-06-07 21:06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고 “한국이 코로나 위기를 디지털 기반 비대면 산업의 성장 기회로 승화시킬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7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나델라 CEO는 문 대통령의 ‘디지털 뉴딜’과 관련해 ‘새로운 기회’라고 평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델라 CEO는 “이번을 계기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또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이 이런 변화와 성장은 재화·서비스의 교환에서 의료 치료, 전기 통신, 원격 교육 등 다양한 경제 분야까지 이뤄질 수 있다고 보인다”며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민간과 공공 영역의 국제적 협력이 시급하게 필요하다고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인도 출신의 전자공학자인 나델라 CEO는 1992년 MS 입사 후 2014년부터 CEO를 맡았다. 빌 게이츠, 스티브 발머에 이은 MS의 세 번째 CEO이다. 클라우드 사업을 주도하며 MS 제2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이번 서한에서 “문 대통령과 한국정부가 코로나 대응과 관련해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바이러스 확산의 두려움 속에도 총선을 원활하게 치른 것을 축하한다”고 했다. 

이어 “이 어려운 시기에 문 대통령과 한국정부가 보여주신 효과적인 리더십, 통일된 조치들, 연대와 협력에 감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서 한국 정부와 국민들은 무역을 포함한 경제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바이러스의 초기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기 위해 빠르게 움직였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실천해 왔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나델라 CEO는 이번 서한을 지난달 28일 작성해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지사로 전달했다. 이어 한국지사 측이 지난주 청와대로 직접 보내왔다고 한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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