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다음달 1일부터 통상우편 등기취급 수수료를 현행 1800원에서 2100원으로 300원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우정본부는 우편 이용이 감소한 상황에서 우체국의 공적 역할을 유지하기 위해 등기우편 요금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또 국제통상 우편요금 중 항공소형포장물과 해외로 보내는 소형포장물 케이패킷(K-Packet)의 요금도 인상한다.
항공소형포장물은 중량별로 2700∼2910원까지 높아진다.
우정본부는 국가를 지역별로 묶어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는데 현행 항공소형포장물은 100ｇ까지 1지역(1760원), 2지역(2890원), 3지역(3360원), 4지역(3670원)이다.
같은 중량의 항공소형포장물이 1지역(4460원), 2지역(5020원), 3지역(5120원), 4지역(5450원) 등으로 오른다.
전자상거래 등에서 이용하는 소형포장물 케이패킷은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브라질 등 10개 국가에서 요금이 인상되는데, 특히 미국으로 보내는 케이패킷 100g 중량은 기존 4750원에서 8090원으로 2배에 가까운 3340원 비싸질 예정이다.
또 중국이 현행(4220원)보다 460원 오른 4680원으로, 일본이 현행(4170원)보다 380원 오른 455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런 내용의 '국내통상 우편요금 및 우편이용에 관한 수수료'와 '국제우편에 관한 요금'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오는 25일까지 부처 산하 우정본부를 통해 의견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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