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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 5월 MVP 선정…ERA·다승·탈삼진 모두 1위, 생애 첫 수상 '당연'

2020-06-08 13:35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NC 다이노스 신형 에이스 구창모(23)가 생애 처음으로 KBO리그 월간 MVP로 선정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8일 신한은행이 후원하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5월 MVP에 구창모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구창모는 MVP 선정 기자단 투표에서 총 30표 중 27표를 휩쓸었고, 팬 투표 22만9천971표 중 17만6천113표를 얻어 총점 83.29점의 압도적 지지로 개인 첫 월간 MVP 영예를 안았다. NC에서 월간 MVP가 나온 것은 2017년 4월 제프 맨쉽 이후 3년여 만에 처음이다.

KBO리그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에서 진행한 팬 투표 결과를 각 50% 비율로 합산한 총점으로 선정한다. 2020시즌 5월 MVP 후보는 구창모 외에 LG의 로베르토 라모스, 두산의 호세 페르난데스, 키움의 에릭 요키시였다.

사진=NC 다이노스



구창모의 성적이 월등했다. 개막 후 5월 한 달간 5경기에 등판한 구창모는 투수 주요 부문 기록에서 대부분 1위에 오르는 눈부신 피칭으로 NC의 선두 질주에 일등공신이 됐다. 10개 구단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35이닝을 소화하면서 단 2실점(2자책)밖에 하지 않아 평균자책점 1위(0.51)는 물론 다승(4승)과 탈삼진(38개) 모두 최고였다.

MVP 선정 후 구창모는 구단을 통해 "MVP 되기 정말 어렵다고 선배들에게 들었는데 쟁쟁한 후보 사이에 뽑혀서 너무 기쁘다. 특히 팬과 기자분들이 직접 투표해준 것이라 어느 상보다 더 뜻깊게 느껴진다"며 기쁜 소감을 전했다.

또한 구창모는 "경기마다 내가 차지하는 부분도 있지만 타격과 수비 등에서 팀원들이 많은 도움을 주니 나도 힘이 나서 더 잘하게 된 것 같다. 이제 시즌을 한 달밖에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6월에도 처음이라는 마음으로 한 경기 한 경기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구창모는 상금 200만원과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를 받는다. 또한 스폰서 신한은행은 구창모의 모교 덕수중학교에 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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