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간편식 'K 피쉬' 홍보물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으로 간편식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국산 수산물을 쓴 간편식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가정에서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 등으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간편식 신제품 9종을 출시했다.
경남 지방의 별미 참게를 넣은 장국을 레토르트 포장으로 출시한 '참게가리장국', 고품질 고등어조림, 넙치 어묵전병, 해조류·김 부각 등으로, 상온에서 쉽게 상하고 조리과정이 복잡한 수산물의 단점을 보완한 덕분에, 국내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해수부는 소개했다.
해수부는 중국,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를 대상으로 현지 편의점 148곳과 제휴, 한국 수산물 수출브랜드인 'K 피쉬(K FISH)' 입점과 시식 행사를 진행하며, 일부 행사에는 K 피쉬 홍보모델인 배우 윤시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과 베트남의 편의점에서 판촉 행사를 한 결과, 어묵 수출이 100∼154% 증가했다.
이경규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세계 간편식품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수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간편 식품을 개발해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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