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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면적' 신규 분양 단지가 주목 받는 이유

2020-06-10 10:25 | 유진의 기자 | joy0536@naver.com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2차 조감도./사진=호반건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최근 분양시장에서 건설사들이 분양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단일면적으로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단일면적 아파트 청약 성적도 좋아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단일면적으로 분양에 나선 단지는 모두 11곳이다. 이 가운데 1곳만 2순위에서 마감되고 나머지는 모두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 4일 청약접수를 받은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 B2블록 ‘하남감일 한양수자인’은 평균 24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이 아파트는 512가구가 전용면적 84㎡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이에 수요자들은 단일면적으로 공급하는 단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 양주시 양주회천신도시에서는 금강주택이 A-22블록에서 ‘덕계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935가구가 전용면적 59㎡로만 구성됐다.

이어 호반건설이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이달 분양하는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2차’는 총 766가구 모두가 전용면적 84㎡로 이뤄졌다. 일반분양은 414가구다.(군인공제회 회원 물량 제외)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2차는 84㎡ A~F 6개의 타입으로 구성하고, 가변형 벽체(일부 타입)를 활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전남 광양시 마동 와우지구 A1블록에서 동문건설이 7월 분양하는 ‘광양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아파트는 1114가구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됐다. 광양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신금일반산단, 광양국가산단 등이 인접해 있는 데다 주민소득 수준이 전국 평균보다 높아, 소형보다는 중형아파트 수요가 많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단일면적으로 구성된 단지는 재건축, 재개발 일반분양이 아닌 대부분 택지지구나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아파트”라며 “전용면적에 따른 동, 호수 차별화도 없어 건설사와 수요자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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