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가운데 하나인 에비앙챔피언십이 코로나19 탓에 올해 대회가 취소됐다.
LPGA 측은 9일 밤(한국시간) "국경을 오가는 여행의 제한과 정부의 자가격리 권고가 이어지면서 오는 8월 6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던 에비앙챔피언십의 취소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대회가 뒤로 미뤄진 것이 아니라 아예 취소됨으로써 에비앙챔피언십은 2021년을 기다려야 한다.
지난해 에비앙챔피언십 우승자는 세계랭킹 1위인 한국의 고진영이었다.
LPGA투어의 메이저대회는 총 5개다. 에비앙챔피언십은 취소됐고, 브리티시여자오픈은 당초 일정대로 8월 20∼23일 열린다. 4월 예정됐던 ANA인스피레이션은 9월 10∼13일, 6월로 잡혀 있던 KPMG여자PGA챔피언십은 10월 8∼11일, US여자오픈은 12월 10∼13일로 미뤄졌다.
LPGA투어는 7월 23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개막하는 마라톤클래식으로 시즌 일정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마라톤클래식이 열리는 오하이오주는 프로스포츠 경기장의 관중 입장을 금지했지만, 최근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가 7월과 8월 열리는 골프대회의 관중 입장은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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