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 747-8i 여객기/사진=대한항공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대한항공은 10일부터 국내·국제선 전 노선 일반석 승객을 대상으로 ‘백 투 프론트(Back to Front)’ 방식의 존 보딩(Zone Boarding)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존 보딩은 항공기내 구역을 세분화해 구역별 순서를 정하고 탑승하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백 투 프론트 방식을 사용해 후방열에 탑승하는 승객부터 순서대로 탑승한다.
존은 항공기 규모에 따라 세분화되며, 존 번호가 탑승권에 인쇄돼 승객이 쉽게 자신의 탑승 순서를 확인할 수 있다. 후방열 승객에게 빠른 번호가 부여되며, 예외적으로 유·소아 동반 승객, 노약자, 도움이 필요한 승객은 존 번호와 상관없이 우선 탑승이 가능하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이다. 기존 일반석 승객들이 한번에 줄을 서서 탑승하던 방식에서 존 별로 순서를 세분화해 혼잡을 방지하고, 승객 간 이격을 확보했다. 또 후방열부터 탑승함으로써 객실 내 승객 간 접촉의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