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가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중소·벤처기업의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바우처’ 사업의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 공모에는 335개의 기업이 신청해 22: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과기정통부는 이 중 △반도체 결함 자동 검사 △패션 가상 피팅 △하수관로 진단 △차량 외관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도입을 꾀하는 15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기업과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 간 매칭을 통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과기정통부는 폭발적인 시장 수요에 부응하는 한편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560억원 규모의 추경을 추진하고 있다. 추경 확정 후 중소기업 중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대상으로 공급기업 추가 모집도 실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인공지능 국가 전략’ 발표 이후 전 산업에 인공지능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바우처 사업은 각 분야의 중소·벤처기업들이 인공지능을 도입하여 기업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동시에, 인공지능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에는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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