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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데이'로 대목 맞은 편의점 업계, 직장인 겨냥한 판촉행사

2014-11-04 15:15 | 신진주 기자 | newpearl09@mediapen.com

11월11일 '빼빼로 데이'를 앞두고 대목을 맞은 편의점 업계가 직장인을 겨냥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4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빼빼로데이가 평일(월요일)이었던 지난해 막대과자 매출이 주말(일요일)에 빼빼로데이가 있었던 2012년보다 50.9%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CU도 지난해 빼빼로데이 행사 기간(11월 1∼11일) 매출 역시 2012년보다 35.9% 많았다.

   
▲ 세븐일레븐 빼빼로 쪼끼/세븐일레븐 제공

이는 평일 출근길과 점심시간에 동료에게 나눠 줄 막대과자를 사는 직장인이 많기 때문이라고 편의점 업계는 분석했다.

직장인들은 동료에게 줄 선물용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을 다량 구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무실 밀집 지역 인근 편의점에서 아침시간과 점심시간에 5000원 미만 제품을 5∼10개씩 다량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특히 올해는 빼빼로 데이가 평일(화요일)인 만큼 직장동료나 친구 등 단체 선물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편의점들은 저가 중심의 일반 상품으로 구성된 차별화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CU는 막대과자와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PB제품인 ‘델라페 빼빼로’(2000원)를 선보였다.

GS25는 막대과자 상품을 2개 사면 1개를 공짜로 주는 '2+1' 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직장 안에서 막대과자를 나눠 주는 데 쓸 수 있는, 수납 주머니가 20개 달린 행사조끼를 11일까지 무료로 과자 구매 고객 중 원하는 이들에게 준다.

미니스톱은 일반 빼빼로 제품, 페레로로쉐 초콜릿, 바구니 등 기획상품 106개 품목과 고객 스스로 구성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상품을 내놓았다.

한편 각 온라인 유통업체도 다양한 스틱 과자 할인 행사를 벌이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G마켓은 9일까지 '사랑과 우정사이 빼빼로DAY' 행사를 열어 인기 상품을 최대 57% 할인 판매하고, 인터파크는 기획전을 열어 '롯데 정품 1200 빼빼로 10개세트'(7천900원)와 '큐피핑거 빼빼로 만들기 세트'(2만2070원) 등을 판다.

또 롯데닷컴은 '미리미리 준비하는 11월의 페스티벌'을 마련해 '롯데제과 빼빼로 2014 리뉴얼 패키지 10세트'와 '페레로 포켓커피에스프레소 초콜릿' 등을 내놓는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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