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이 11일 대구 본사에서 이탈리아 ENI와 에너지 분야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가스공사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가스공사가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인 ENI와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12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이번 MOU는 △자원 탐사·개발 △액화천연가스(LNG) 하류 및 인프라 △저탄소 에너지(수소·바이오가스·바이오메탄) 등 에너지 전 분야에 걸쳐 양사간 협력 기회를 도출해 나가는 것을 골자로 하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양사는 지난 10여년간 아프리카·중동·동남아시아·지중해 등지에서 자원개발 사업에 협력해 왔으며, 특히 모잠비크 Area4 및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은 양사 협력으로 일궈낸 사례로 꼽힌다.
채희봉 사장은 "오랜 파트너인 ENI와의 MOU를 통해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양사의 강한 의지를 공유했다"면서 "앞으로 제2의 모잠비크 및 주바이르 프로젝트를 목표로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자"고 말했다.
클라우디오 데스칼찌(Claudio Descalzi) ENI 사장은 "ENI의 목표는 저탄소 에너지로의 전환 단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며, "가스공사와의 협업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고자 하는 ENI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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