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월 ICT 수출이 139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6% 하락했다고 14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각각 6.5%·73% 증가했다. 반도체는 메모리 및 시스템반도체 수요 확대의 수혜를 입었으며,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보조기억장치(SSD)를 중심으로 호조가 지속됐다.
반면, 디스플레이와 휴대폰은 각각 21.1%·21.5%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는 LCD 패널 생산량 조정 및 OLED 패널 수요 둔화의 영향을 받았으며, 휴대폰은 글로벌 수요 감소로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대미(17.9%) 수출이 가장 많이 늘었으며, 홍콩을 포함한 중국 지역도 2.1% 많아졌다. 반면 베트남(-10.4%)·유럽연합(EU, -0.6%)·일본(-18.9%)은 줄었다.
수입은 89억2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7.8% 하락했다. 이에 따라 ICT 수지는 50억1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컴퓨터 및 주변기기와 휴대폰이 각각 34.2%·6.5% 증가했으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각각 14.8%·11.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의 경우 24.3% 많아졌으나, 중국(-33.6%)·미국(-20.7%)·일본(-23.9%)·EU(-18.2%)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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