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제일제면소 제품./사진=CJ제일제당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CJ제일제당이 여름철을 앞두고 지난해 단종했던 '제일제면소'를 재출시하는 등 면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대대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성수기 매출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별미 면요리 전문 브랜드 '제일제면소'를 부활시킨다. '제일제면소'는 지역 특색을 살린 제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프리미엄 원료를 사용해 원가 부담이 높아 지난해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하지만 판매처를 알려달라는 문의가 속출했고, 재출시 요구에 적극 부응하고자 다시 선보이게 됐다고 CJ제일제당 측은 전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제일제면소 부산밀면'과 '제일제면소 속초 코다리냉면'이다. '제일제면소 부산밀면'은 밀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구현한 제품으로, 시원한 동치미육수와 다대기 양념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정통 부산 밀면이다. '제일제면소 속초 코다리냉면'은 코다리 초절임 공법을 사용해 쫄깃한 코다리 무침을 원물 그대로 넣어 씹는 맛과 감칠맛이 일품이다.
온라인 전용 제품인 '실속 동치미 물냉면'도 선보인다. 합리적인 소비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으로, CJ의 냉면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동치미 육수와 냉면 사리 각각 15개로 구성됐으며, 쿠팡 등 온라인 경로에서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1만9900원으로, 1인분에 약 1327원 수준이다.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11번가, 위메프, SSG, 네이버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CJ 냉면 그릇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8월까지 진행한다. 또한 '시원함이 다르다, CJ 동치미 물냉면' 콘셉트로 유통채널 매대를 꾸며 '스트레스 풀리는 시원함', '답답한 일상을 깨우는 시원함', '숙취로 어지러운 속을 달래주는 시원함' 등 냉면이 제공하는 다양한 시원함을 알린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냉면과 잘 어울리는 '비비고 평양만두', '비비고 열무김치' 등과 연계한 콘텐츠를 SNS에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냉면을 찾는 소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다양한 면 제품을 앞세워 세분화된 소비자 입맛을 공략해 매출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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