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코스닥지수가 장중 4% 넘게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52분 26초부터 5분간 유가증권(코스피)시장의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의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인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할 때 발동된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 가격은 전일 종가 대비 5.05% 상승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249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올해로 일곱 번째인데 이 중에서 매수 사이드카는 세 번째다.
한편 11시 2분 54초에는 코스닥150 현물 및 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코스닥시장에서도 프로그램 매수 호가의 효력이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의 경우 올해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이날이 여섯 번째고 매수 사이드카는 세 번째다. 마지막으로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날은 지난 3월 24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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