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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자가격리 마치고 23일 기자회견…'사과' 외 무슨 말 할까

2020-06-16 14:49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귀국 후 자가격리 중인 강정호가 다음주 기자회견을 갖는다.

강정호의 에이전트 측은 16일 "강정호가 23일(화) 오후 2시 서울 상암 스탠포드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미국에 머물던 강정호는 국내 복귀 의사를 밝히고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 당시 강정호는 코로나19 안전 방역 조치에 따라 취재진과 접촉하지 않았고,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자가격리가 이번주 끝남에 따라 기자회견을 통해 국내 무대 복귀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5일 귀국 당시 강정호. /사진=더팩트 제공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이던 2016년 12월 국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까지 냈다. 이전 두 차례나 음주운전 적발 경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 강정호는 법원으로부터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로 인해 1년 이상을 통째로 쉬었고 이후 메이저리그 복귀를 시도했지만 예전 기량을 되찾지 못했고, 코로나19로 올해 메이저리그 개막이 계속 늦춰지자 뛸 팀을 찾지 못해 국내 복귀 결정을 했다. 

강정호는 복귀 절차로 지난달 20일 KBO에 임의탈퇴 해제를 신청했고,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미뤄뒀던 강정호의 징계를 논의했다. 강정호는 KBO로부터 1년 유기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강정호는 자신에 대한 국내 보류권을 가진 키움 히어로즈 구단에 복귀 의사를 전달했으며, 키움은 강정호 처리 문제를 내부 검토 중이다.

음주운전 이후 공식 기자회견을 처음 갖게 된 강정호가 국내 야구팬들에게 어떤 얘기를 할 것인지 주목된다. 과거 잘못에 대한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은 당연히 하겠지만 그 외 향후 계획 등을 밝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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