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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원구성 마무리되면 출마의 변 밝힐 것"

2020-06-16 16:31 | 조성완 기자 | csw44@naver.com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16일 8월 전당대회 출마시기와 관련해 “국회가 정상화되고 상임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되면 시기를 봐서 내 나름대로의 비전과 출마의 변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가 아직도 여러 힘든 과정에 있기 때문에 여기서 내가 출마를 선언하기 어려운 것은 잘 알 것이다. 시기는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김부겸 전 의원 페이스북


그는 당권 출마 선언을 늦추는 이유에 대해 "우리 정치의 중심인 국회가 아직 정상화 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는가"라며 "그래서 지금 우리가 (당권) 그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국민들이 보기엔 멋쩍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이달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며 "국회가 조금이라도 정상화되면 홀가분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당권 경쟁자인 이낙연 의원보다 먼저 출마선언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시기를 보고 있지 누가 먼저 한다, 나중에 한다는 중요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 의원과 회동 여부에 대해서는 “나와 이 의원이 직접 만난다는 것은 중요한 매듭을 지어야 할 일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런 이야기는 지금 조심스럽다”고 말을 아꼈다.

‘당 대표 2년 임기 완수’를 선언한 것에 대해서는 “그 내용은 여러분이 잘 아는 바와 같다”면서 “그것이 지금까지 내가 추구해왔던 책임지는 정치의 모습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출마결심 배경에는 “그건 영업비밀에 속한다. 오늘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만난 후 당권 출마 가닥을 잡았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선거가 끝났으니까 그동안 고생했다고 만났다. 그게 벌써 언제인데”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자신의 지지모임인 ‘새희망포럼’의 전국권역별 대표자회의를 가진 것에 대해 “지난번 나와 우원식 의원간 만남 과정에서 불거져나온 여러가지 워딩에 대해 정확하게 배경설명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전국에서 모인 대표자들은 상당부분 오해를 풀었다”면서 “정치인이 자기 운명이나 진로 문제를 상의도 없이 불쑥 불거져 나온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을 내가 받지 않았는가. 이런 맥락에서 이야기가 와전된 것이고 내 진의는 이렇다, 그래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대전시 정부무시장, 참여정부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을 지낸 김택수 변호사를 대변인으로 선임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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