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16일 오후 2시 49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3시 54분 개성 연락사무소 청사 폭파를 공식 확인했다.
앞서 군은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청사 폭사 때 폭파음을 듣고, 육안으로 연기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연락사무소 청사가 완파된 것으로 추정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는 예고된 부분”이라며 “정확한 상황은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은 4일 첫 담화에서 금강산관광 폐지, 개성공단 완전 철거, 남북연락사무소 폐쇄,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밝힌 바 있다.
이후 13일 밤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9일만에 다시 담화를 내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형체도 없이 무너뜨리겠다. 그 다음 대남 대적 행사권을 인민군인 총참모부에 넘기겠다고 말했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2018년 4월27일 1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합의된 판문점선언에 따라 같은 해 9월14일 개성공단 안에 문을 열었다. 이 건물은 2005년 연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건물을 개·보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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