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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북, 상황 계속 악화시키면 강력 대응"

2020-06-16 18:42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청와대는 16일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과 관련해 강력한 유감을 표하고, 북측이 계속 상황을 악화시킬 경우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김유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갖고 “정부는 오늘 북측이 2018년 판문점선언에 의해 개설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일방적으로 폭파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측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파괴는 남북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바라는 모든 이들의 기대를 저버린 행위”라며 “정부는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이 전적으로 북측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있다../국방부


그러면서 김 사무처장은 “북측이 상황을 계속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할 경우, 우리는 그에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6일 14시 50분 요란한 폭음과 함께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비참하게 파괴됐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군은 해상 시간쯤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쪽에서 나는 폭파음을 듣고, 육안으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3시 54분 “북한이 16일 오후14시 49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5시 5분 정의용 국가인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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