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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부 장관 사의 “분위기 쇄신도 주어진 책무”

2020-06-17 15:19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7일 사의를 표명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6층 통일부 기자실을 찾아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저는 남북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많은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오늘 아침 청와대에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미디어펜


그는 “남북관계 악화에 대해서 현재 상황을 예상할 수 있었던 시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 관련해서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또 “지금 상황에서는 분위기를 쇄신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도 저에게 주어진 책무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지난해 4월 8일 취임했으며, 약 1년 2개월 만에 통일부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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