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가 한국 대표 브랜드를 활용해 국내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세계일류상품'을 신규 모집한다.
세계일류상품은 글로벌 시장점유율 5위 이내(현재일류상품) 또는 향후 7년 내 현재일류상품 가능성이 높은(차세대일류상품) 탁월한 경쟁력을 갖춘 상품과 기업을 선정하여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모집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된다.
선정된 상품과 기업은 한국 대표 브랜드임을 확인하는 세계일류상품 인증서와 로고를 사용할 수 있고, 코트라 등 10개 지원기관이 추진하는 각종 해외마케팅, 금융 등 협업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산업부는 신남방·신북방 등 전략시장을 대상으로 화상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코트라 'buy KOREA' 내에 온라인 홍보관을 마련하는 등 비대면 수출마케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동국제강 럭스틸./사진=동국제강
특히 코로나19 국면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것을 계기로 세계일류상품을 수출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패스트트랙을 통해 진단키트·방호복을 비롯한 K-방역제품 등을 차세대일류상품으로 선정하고, 로고도 'Made in Korea'를 명확하게 표현하도록 개선해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인증 유효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신청서류를 간소화하는 등 신청기업들의 편의성도 제고하기로 했으며, '월드클래스 300'과 '글로벌 강소기업'을 비롯해 역량을 갖춘 기업들이 더 많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홍보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신청을 원하는 경우 신청서 등을 작성, 업종별 31개 간사기관 또는 코트라에 접수하면 된다"며 "업종별 추천위원회 등 심의과정을 거쳐 오는 10월까지 상품과 기업을 최종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