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인도네시아법인이 인스타그램에 완전 철수를 알렸다./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리아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9년 만에 완전 철수 결정을 내렸다.
20일 롯데리아 인도네시아법인 등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오는 29일을 기점으로 자카르타 수도권에 남아있던 매장 17개를 폐업한다. 16개는 롯데리아, 1개는 엔제리너스커피 매장이다. 롯데리아는 전날 SNS를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폐업을 알린다. 9년간 롯데리아에 보내준 신뢰와 달콤한 추억에 감사드린다"고 알렸다.
롯데리아는 2011년 10월 19일 자카르타 롯데마트 클라파가딩점에서 인도네시아 1호점을 개점하고, 그동안 최대 35개 매장을 운영했다. 35개 매장 중에는 함께 운영한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도 포함됐다.
롯데리아는 롯데마트 등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롯데그룹 계열사와 동반 시너지를 창출하려 했다. 그러나 효과를 보지 못한 채 매출 부진으로 매장 수를 줄이다 결국 철수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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