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크레이지 파티 토론회'에 참석해 "크레이지 파티는 일반 국민 누구나 핸드폰 접속을 통해 직접 당과 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 혁신 정당의 꽃"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정당으로 변신을 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수십 번 세미나를 치루지만 오늘 조금 색다른 것 같다. 조동원 초대 위원장과 강한섭 위원장 내정자 반갑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의원님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아직도 크레이지가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며 "조동원 본부장이 여러 번 설명했는데 잘 모르겠더라. 하지만 미친 듯이 토론하고 미친 듯이 혁신하는 정당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크레이지파티 주최로 열린 '초연결사회와 미래정당 크레이지파티 토론회'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
이날 세미나 ‘초연결사회와 미래정당’이란 주제로 열렸다. UN미래포럼이 2040년께 정당이 소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한다. 대의민주주의가 수명을 다하고, 국민들이 다양한 정보통신 매체를 통해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직접 민주주의’ 시대가 도래 할 것이라고 한다.
김 대표는 "지금 새누리당이 ‘모바일 투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모쪼록 오늘 세미나를 통해 초연결사회에서 정당이 국민과 어떻게 긴밀하게 소통하고 혁신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대출 대변인을 비롯해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과 심재철·이종훈 ·전하진·윤명희·민현주·김상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