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전북 전주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몸과 마음을 무형유산공연으로 치유하고자, 다음 달 4·11·18일 오후 4시 무형유산원 공연장에서 해설과 함께하는 '전통예능의 갈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7월 4일에는 어머니의 심정으로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치유의 노래'가 펼쳐는데, 그리움이 사무치는 경기·서도소리, 남도 농요와 민요, 제주민요 등 팔도 여성의 삶과 이야기를 담아낸다.
11일에는 지친 심신에 활력을 전할 '심장의 울림' 무대에서 승무, 문둥북춤, 진도북놀이, 통북놀이, 소고춤, 설장구 등 전통춤과 연희에 활용되는 북소리를 만날 수 있다.
18일에는 정화와 휴식의 '영혼의 씻김' 무대가 마련돼 가야금, 거문고, 해금, 아쟁 연주 산조와 굿 음악을 들려준다.
각 공연 10일 전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과 전화로 예약할 수 있으며, 전석이 무료다.
아울러 무형유산원은 오는 7월 1일부터 11월 27일까지, 2020년 무형유산 체험교육 '무형유산 배움터'를 운영한다.
무형유산원 '전승마루'에서 운영되는 '얼쑤~! 무형유산 배움터', 지역 전수교육관과 연계한 '방방곡곡 무형유산 배움터',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시범 운영하는 온라인 동영상 교육 'e-무형유산 배움터'로 구분돼, 진행된다.
체험교육 운영 종목은 가야금 산조 및 병창, 강령탈춤, 승무, 금박장, 누비장 등 17개로, 자세한 정보는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