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5차회의 예비회의를 주재하고 대남 군사행동 계획들을 보류했다.
노동신문은 24일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5차회의 예비회의가 화상회의로 6월 23일 진행되었다"며 "조선로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이신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사회하시였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절인 지난 5월1일 순천린(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노동신문이 2일 1면에 보도했다. 사진은 준공 테이프를 끊고 있는 김 위원장의 모습으로 공개활동 보도는 20일 만이다../평양 노동신문=뉴스1
신문은 "예비회의에서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조성된 최근 정세를 평가하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당중앙군사위원회 7기 5차회의에 제기한 대남 군사행동 계획들을 보류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예비회의에서는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5차회의에 상정시킬 주요 군사정책 토의안들을 심의하였다"심의하였다"면서 "제출할 보고 결정서들과 나라의 전쟁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국가적 대책들을 반영한 여러 문건들을 연구하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당중앙군사위 예비회의에서 군사행동이 보류되면서 지난 개성 남북연락사무 폭파를 비롯한 대남 대적행동의 책임소재에서 김 위원장이 한발 물러나 있는 것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이번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취소한 것이아니라 보류한 만큼 북한은 향후 한미군사훈련 개최 여부 등을 지켜보면서 압박 수위를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