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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롯데홀딩스 주총, 신동주 제안한 신동빈 해임안 부결

2020-06-24 10:50 | 김영진 부장 | yjkim@mediapen.com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왼쪽)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24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 결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제안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이사 해임 안건이 예상대로 부결됐다. 

이날 일본 롯데홀딩스에 따르면 이번 주총에서 회사 제안 안건은 원안대로 승인 가결됐다. 반면 신동주 회장이 제안한 이사 해임의 건과 정관 변경의 건은 모두 부결됐다.

신동주 회장은 지난 4월 신동빈 회장의 이사 해임의 건과 유죄 판결을 선고받은 인물의 이사 취임을 방지하기 위해 이사 결격 사유를 신설하는 정관 변경의 건을 담은 주주 제안서를 제출했다.  

신동주 회장은 2015년 7월부터 2018년까지 5차례에 걸쳐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신동빈 회장의 해임안과 자신의 이사직 복귀를 시도했지만 모두 표 대결에서 패배했다.

이번에도 그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따라서 신동주 회장은 이사 해임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주총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일본의 입국 규제로 신동주 회장과 신동빈 회장 모두 불참한다. 두 사람은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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