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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19일 '특별 여행주간'에 KTX·고속버스 할인

2020-06-24 11:00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대부도 바다향기 수목원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내달 1~19일 실시되는 '특별 여행주간' 기간 고속철도(KTX)·고속버스 등, 교통수단과 추천 관광지 입장료에 대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음 달 1~19일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안전한 여행으로 일상의 소중함을 간직하세요'라는 구호로, 올해 특별 여행주간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애초에는 비수기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올해 특별 여행주간은 지난 2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30일로 확대돼 실시될 계획이었으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순연되고 기간도 19일로 줄었다.

문체부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여행 문화를 만들기 위해, 여행지 방역과 밀폐·밀접·밀집 등 '3밀' 상황을 적극적으로 피하는, 소규모 안전 여행 문화를 확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번 특별 여행주간 중 한국철도공사는 KTX를 4차례 이용할 수 있는 '여행주간 레일패스'를 1만명에게 판매할 예정이며, 가격은 2인권 14만원, 3인권 21만원이다.

또 전국고속버스운송조합은 금요일~일요일을 제외한 4일간 고속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여행주간 고속버스 프리패스'를 1만명에게 판매할 계획으로, 1인권 값은 4만원이다.

한국해운조합도 평일 50%, 주말 20% 여객선 운임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여객선 할인패스 섬으로'를 1매 구매하면 1매 더 주기로 했다.

차량 공유기업 쏘카는 한 달 4900원인 '라이트패스'에 신규 가입하면, 첫 달 가입비를 무료로 해주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웰니스 관광지'를 이용하면 5만원 할인 혜택이 있고 정부의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여행지에서 숙박한 것을 인증하면 5만원권 국민관광상품권을 지급한다. 

할인 행사 등은 여행주간 누리집에서 더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는 관광객들이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즐길 수 있는 비대면(언택트) 여행지도 추천했다.

여름에 어울리는 ▲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경기 안산) ▲ 상도문돌담마을(강원 속초) ▲ 예당호야간음악분수+느린호수길(충남 예산) ▲ 채계산출렁다리+강천산 단월야행(전북 순창) ▲ 보물섬전망대+스카이워크(경남 남해) ▲ 태백산 금대봉코스 천상의 화원(강원 태백) 등이다.

문체부는 한적하고 아름다운 명소나 입장객 수를 제한하는 장소 등, 비대면 여행지 100곳도 선정해 여행주간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지만, 곧 8월 초 여름휴가 여행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를 분산하고, 어려움에 부닥친 국내 관광업계의 내수를 활성화하기 위해 여행주간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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