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중 우리경제는 공산품·전력·건설 부문의 비중이 전년에 비해 축소된 반면 서비스 비중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생산유발계수가 하락한 가운데 국내 총부가가치의 소비 의존도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8년 산업연관표(연장표) 작성 결과’에 따르면 2018년 국내 총산출의 구성을 보면, 서비스 비중이(45.6%→46.2%) 전년보다 0.6% 상승했다. 반면 공산품의 비중은 전년(43.4%)에 비해 43.1% 줄었다.
서비스 비중이 전년에 비해 확대된 것은 연구개발‧금융보험 등 생산자서비스(19.8%→20.2%)를 중심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공삼품의 경우 석유 및 화학제품 등 기초소재제품(16.2%→16.6%)이 상승했으나, 운성장비 등 조립가공제품(19.2%→18.6%)이 하락했다.
총부가가치에서 서비스 비중은 60.2%로 전년에 비해 0.9%포인트 상승했다. 금융보험 등 생산자서비스(27.8%→28.4%)와 공공행정, 의료보험 등 사회서비스(14.7%→15.2%) 비중이 상승했다. 반면 도소매 및 운송(11.1%→10.9%)는 소폭 하락했다.
취업구조는 임시일용직 임금근로자를 중심으로 전년보다 3.4만명이 감소했다. 전업환산 취업자는 2450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0.1%(3.4만명) 감소했다.
상용직 임금근로자가 31.2만명 증가했으나, 임시일용직(-27.8만명)과 자영업자 및 무급가족종사자(-6.8만명)는 감소했다.
취업형태별 구성을 보면 임금근로자가 73.5%를 차지하며, 자영업자 및 무급가족종사자가 26.5%에 이른다. 상용직 비중은 54.2%로 전년에 비해 1.4%포인트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60.0%, 여성이 40.0%로 전년에 비해 여성 비중이 0.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여성 상용직(499만명) 비중이 전년보다 0.9%포인트 상승하면서 전체 여성 취업자(980만명)의 절반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8년 사업연관표(연장표)는 통계의 연속성 및 시의성을 위해 2015년 산업연관표(실측표)를 기준으로 부분조사 및 기초통계 가공을 통해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