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창립 50주년 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SDI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삼성SDI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초격차 기술 중심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한다.
삼성SDI는 1일 기흥사업장에서 전영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SDI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50주년 창립기념 행사는 경영진과 임직원 대표의 축하 케이크 커팅을 시작으로 우수 임직원 시상, 50주년 기념 영상 시청, 창립 기념사 발표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창립 50주년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등을 감안해 차분하게 진행됐다. 최소한의 인력만이 참석한 가운데 1미터 이상 좌석 간격을 유지하고 발열 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안전한 기념식'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임직원들은 TV로 기념식을 시청했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초격차 기술 중심의 새로운 50년을 만들어 나가자"고
'새로운 50년'을 만들기 위한 실행 과제로는 △초격차 기술 확보 △일류 조직문화 구축 △사회적 책임 제고 등 3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야 기술 중심의 초일류 회사가 될 수 있다며 차세대는 물론 차차 세대 배터리까지 염두에 두고 관련 기술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새로운 50년'을 기술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기술로 시장을 리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초격차 기술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조직 문화도 일류가 돼야 한다며 열린 마음으로 협업하고 소통하는 자율과 창의의 조직 문화를 구축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전 사장은 준법경영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통한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며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임직원 모두가 사회를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 낼 때 신뢰받고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SDI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1일부터 한 달간 국내 6개 사업장 1만여명의 임직원들이 자원봉사대축제 캠페인에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언택트' 개념을 도입해 사람들 간의 접촉 없이 진행 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들이 추진 됐다.
걸음을 통한 모금 활동인 '드림워킹'이 대표적이다. 걸음 수만큼 기금이 적립되는데 드림워킹에 참여한 삼성SDI 임직원들은 한 달간 약 12억 걸음을 걸은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SDI는 모인 기금으로 인근 학교 초등학생들이 보다 깨끗한 공기 속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 숲을 만들어 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삼성SDI는 교육도서 제작, 캔버스아트 등 물품 제작 기부 활동인 '핸즈온 릴레이'와 같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진행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