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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남자는 엄마 경험 못해..." 구설수

2020-07-01 15:22 | 조성완 기자 | csw44@naver.com
[미디어펜=조성완 기자]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대권주자이자 당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이 1일 ‘남자는 엄마 경험을 하지 못해 철이 들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 주최 강연에서 "인생에서 가장 크고 감동적인 변화는 소녀가 엄마로 변하는 순간"이라며 "남자들은 그런 걸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이 먹어도 철이 안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장 감동적인 변화의 순간은 무엇인가 배려 받으면서 그 변화를 겪고 싶다는 것이다. 지극히 당연한 욕구"라며 "중국의 부자 산모는 서울에 와서 아이를 낳고 2~3주 산후조리를 받고 간다고 한다"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한국의 선진 산후조리 시스템이 새로운 한류로 도약할 것임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농담처럼 던진 발언이지만, 최근 비혼 여성이 증가하는 데다 난임 여성, 딩크족 등을 배려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낙연 의원 페이스북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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