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1일 오는 8월 전당대회 출마 선언과 관련해 “다음 주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인 이날 오후 여의도성모병원에 마련된 민주화실천가족운영협의회 초대 회장을 지낸 고(故) 임기란 선생 빈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출마 메시지와 관련, "결국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국가, 책임지는 당이라는 콘셉트로 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정당이기 때문에 우리 지지자들에 대한 강한 책임감이 있지만 이를 넘어서서 집권여당이기 때문에 국민의 총체적인 삶에 대해 어떻게 책임지고 구성할 것인지를 묶어서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도 그에 맞춰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자신의 역할을 무겁게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전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화를 둘러 싼 논란에 대해 “근본적으로 잘못된 이해에서 터져나온 분노”라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취업준비생들의 불안함이다. 취업 자체가 정말 좁은 문이라 불안함이 터져나온 것"이라면서 “을과 을끼리 싸움을 하게 해선 안 된다. 문제의 근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코로나 세대들이 평생 자신의 세대가 갖게 될 불안함, 금년 확실히 취업숫자가 줄지 않나”라고 꼬집은 뒤 “이 불안감을 안고 가지 않도록 하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의 후원회장은 민주당 상임고문이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으로 알려진 김원기 전 국회의장이 맡기로 했다. 김 전 의장은 김 전 의원의 현역 의원 시절에도 후원회장을 맡았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