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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공장 지원…'K-방역' 위상 쑥쑥

2020-07-02 21:10 | 조한진 기자 | hjc@mediapen.com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삼성이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의 생산량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K-방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을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동행'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2일 뉴스룸을 통해 공개한 '키트, 만능키를 쓰다' 영상에는 코로나 진단키트 제조사에 삼성의 스마트 공장 시스템이 접목되면서 생산량 증가로 이어진 성과가 소개됐다.

진단키트 제조업체 직원이 수작업으로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만들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유튜브 캡쳐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업체인 '솔젠트', '코젠바이오텍', 'SD바이오센서' 등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지난 2018년 8월 삼성이 발표한 180조원 규모 투자 및 상생 계획에 포함됐던 부분이다. 특히 이 부회장이 관련 사업의 진행을 각별히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 지원을 발표하며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삼성은 지금과 같은 때에 마땅히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해야 한다"며 "이번 일로 고통 받거나 위기 극복에 헌신하시는 분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모든 노력을 다 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경험을 활용해 국내 마스크 및 진단키트 제조업체들이 생산량을 증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이 스마트공장을 지원한 마스크 제조업체 4개 회사의 생산능력이 51%나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 부회장은 이런 '상생' 노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삼성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량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주요 기업들에게 까지 스마트공장 지원을 확대했다.

삼성은 진단키트 생산업체 '솔젠트'에 스마트공장 전문가 멘토 20여명을 신속히 현장에 파견해 자재관리, 물류동선 최적화에서부터 포장 공정개선, 자동화설비 도입 등 공정 개선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솔젠트의 생산성은 70% 이상 증가했다.

삼성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폴란드의 마스크 제조업체에도 스마트공장 노하우를 전수해 생산량이 증대를 지원햇다. 이 업체의 생산량은 일 2만3000개에서 6만900개로 3배 가량 증가했다.

외신에서도 삼성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에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최근 구호성금 기부, 생활치료센터 제공, 의료진 파견 및 마스크/진단키트 생산업체 생산성 향상 지원 사례 등을 소개하며 "한국 최대 기업인 삼성과 이재용 부회장은 한국의 성공적인 방역 노력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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