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32)가 시뮬레이션 피칭 도중 동료의 강습 타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뉴욕 양키스 구단은 다나카가 5일(한국시간) 홈구장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투구를 하던 중 팀 동료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친 강습 타구에 오른쪽 머리 부위를 강타 당했다고 전했다.
그 자리에서 쓰러진 다나카는 포수 등 팀 동료들과 트레이너가 달려나온 후에도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강습 타구를 날린 스탠튼은 충격에 빠져 머리를 움켜쥐며 그 자리에 얼어붙었고, 다나카는 약 5분정도 지난 뒤에야 일어나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걸어나갔다.
양키스 구단은 다나카의 상태에 대해 "의식이 있고, 반응도 있다.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다나카의 쾌유를 비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6시즌 동안 통산 75승 43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으며 올해 양키스와 계약이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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