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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폭로→지민 탈퇴' AOA, 9월 행사 출연 취소…4인조 활동에도 제동?

2020-07-06 14:11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전 멤버 권민아의 폭로로 지민이 탈퇴한 걸그룹 AOA가 예정됐던 행사 출연을 취소했다. 4명만 남은 AOA의 향후 활동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는 9월 AOA가 무대에 오르기로 되어있던 '원더우먼 페스티벌 2020'에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AOA는 최근 전 멤버 권민아가 리더 지민으로부터 오랜 기간 괴롭힘에 시달렸다고 폭로해 큰 홍역을 치렀다. 

사진=더팩트 제공



AOA 출신으로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권민아는 지난 3일 SNS를 통해 지민의 괴롭힘 때문에 AOA를 탈퇴하게 됐고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권민아의 거듭된 폭로에 지민은 권민아를 찾아가 직접 사과하고 SNS에 사과문까지 게재했다. 하지만 권민아는 지민의 사과를 두고 진정성을 의심했으며, 지민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계속됐다. 이에 지민은 AOA를 탈퇴하고 연예 활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지민의 탈퇴로 AOA는 유나, 혜정, 찬미, 설현 4명만 남게 됐다. 2012년 데뷔 당시 8인조였던 AOA는 유경, 초아, 민아 등이 잇달아 팀을 나가면서 지난해 5인조로 개편됐고 지민마저 불미스러운 일로 탈퇴함으로써 멤버 수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지민이 탈퇴하는 과정에서 과거 권민아의 탈퇴 배경에 심각한 팀 내부 문제가 있었음이 드러나면서 팬들이 AOA를 바라보는 시선이 싸늘해졌다. 9월 예정됐던 행사 출연도 취소함에 따라 AOA가 다시 무대에 올라 팬들 앞에 설 수 있을 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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