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남부발전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인력양성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전문기관과의 협업으로 탄소배출권 거래제 관련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서울 마포구 소재 KMAC 비즈니스 스쿨에서 배출권 거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교육과정은 남부발전의 총괄기획 하에 한국거래소·에너지경제연구원·컨설팅사 등 온실가스 관련 전문기관이 참여, 현업에 즉시 적용 가능한 맞춤형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했다.
교육은 백원선 한국환경관리공당 차장, 유동현 에경연 박사, 온기운 숭실대 교수, 김효선 한국탄소금융협회 부회장 등 전문가들이 맡는다.
서울 마포구 소재 KMAC 비즈니스 스쿨에서 온기운 숭실대 교수가 탄소배출권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사진=한국남부발전
또한 △국내외 배출권시장 운영현황 및 방향성 점검 △세계 기후변화 대응정책 △배출권 구매 재무기초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검증능력 향상 등 실무수행 전반에 필요한 내용을 담았다.
남부발전은 수료자 대상 만족도 조사 시행 및 신규 과정 구성 등 교육을 더욱 내실화해 전력그룹사 및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대상 600여개업체로 확대, 산·학·연과 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다방면의 전문가를 초청한 온실가스 배출권 인력 양성 교육은 시장변화에 대응하는 초석"이라며 "시장 참여자로 제도발전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코로나19 관련 정부 방역 지침을 준수했으며, 심각단계 상승을 대비해 온라인 강의 전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