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가운데)과 임직원들이 의료진들에게 수어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사진=동국제강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동국제강이 창립 66주년과 고 장상태 회장 20주기 등을 맞아 사회적가치 실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지난 7일 서울 을지로 본사와 각 사업장에서 창립기념일 행사를 진행하면서 소규모 인원이 사업장 인근 지역아동센터와 독거노인지원센터에 생필품과 건강식품 등이 담긴 '해피박스' 170여개를 전달하는 언택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는 매년 창립기념일에 하던 '나눔지기 봉사단' 활동을 코로나 상황에 맞게 변경한 것으로, 기념일 행사 역시 집합행사 방식 대신 담당임원 주관의 장기근속상 수여식과 온라인 이벤트로 간소화 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협력사 직원을 포함한 전 임직원들에게 재난극복지원금도 지원했다. 지원금 규모는 17억원으로, 동국제강 사업장이 위치한 서울·인천·부산·포항·당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장 부회장은 "몹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묵묵히 견디고 계신 사업장 인근의 모든 소상공인 분들에게 이번 재난극복 지원금이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세욱 부회장과 임직원들이 의료진의 헌신에 고마움을 표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 참가는 류해운 대한소방공제회 이사장의 지명에 따른 것으로, 동국제강은 소방공무원을 후원하면서 공제회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충북 옥천군 소재 청산 지역아동센터 전경./사진=동국제강
'공정거래협약' 대상업체를 28개로 늘리고, 지원내용을 강화하는 등 협력사 경영활동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협력사의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현금 결제 비율을 확대하고 대금 지급일수를 개선하는 등 결제조건을 개선하는 것 외에도 임직원 대상 경영·기술교육을 진행, 협력사 역량강화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협력사 분쟁조정 절차를 마련해 상호 소통을 강화하고, 하도급 계약 표준계약서 확대 적용 및 주기적인 하도급 계약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등 공정거래 체계도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동국제강이 후원한 내진철근과 프리미엄 컬러강판 럭스틸로 지어진 충북 옥천군에 있는 '청산 지역아동센터'도 최근 문을 열었다. 청산 지역아동센터는 지상 2층 건물로 동국제강 내진 철근 45톤으로 건물의 골조를 세웠고, 럭스틸 징크 패턴이 지붕과 외장재로 사용됐다.
한편, 동국제강은 앞서 2012년 전남 강진 산내들 지역아동센터에 럭스틸 기부를 시작으로 2016년 아프리카 탄자니아 아이들을 위해 설립한 희망학교에 철근을 기부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굿네이버스와 SBS 희망TV가 추진하고 있는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립에 현물 기부를 약속하고, 학원이나 문화시설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 아동들의 꿈을 응원해 주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