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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인천서 복합충전소 '에코스테이션' 닻 올렸다

2020-07-16 09:53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가스가 친환경 복합충전소 '에코스테이션(Eco Station)' 1호점을 오픈했다.

SK가스는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SK행복충전 논현충전소의 기존 LPG충전에 수소 충전 기능을 더한데 이어 프리미엄 셀프세차장 '워시홀릭파크'와 첨단무인 CU편의점 등 복합시설을 확충했다고 16일 밝혔다.

에코스테이션은 수소·LPG차 등 친환경 자동차 시대를 선도하고 차를 중심으로 다양한 경험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일종의 복합문화공간으로, SK가스는 1호점 이용 운전자들의 만족도와 요구사항 등을 반영해 올해 2~3곳을 추가로 설치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인천논현충전소는 지난해 11월 현대자동차와 함께 인천시 최초의 수소충전소인 'H인천 수소충전소' 설비를 구축하면서 친환경 충전소로 변신했다. 현재 수소충전 방문 고객은 일 평균 40명 이상으로 꾸준히 증가, 인천·수도권 서부권역 수소차 운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요즘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차를 직접 세차, 드라잉(Drying), 광택 작업을 하는 디테일링(Detailing) 문화가 확산되면서 세차장은 단순히 차를 씻는 공간을 넘어 세차를 즐기면서 다양한 경험을 교류하는 문화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인천 남동구 소재 SK행복충전 논현충전소/사진=SK가스



SK가스는 워시홀릭파크의 경우 넓은 부지에 '스피드 셔터(Speed Shutter)'로 분리된 10개의 세차부스와 창고 스타일의 드라잉 공간을 갖춰 세차 외에도 다양한 경험과 취미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CU 무인편의점에서는 전문 세차용품을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편의점 2층에는 카페와 테라스 공간을 마련했으며, 향후에는 이 공간을 활용해 디제잉 파티 등의 행사를 진행하며 '카테인먼트' 감성도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대형 LED전광판을 활용해 차량의 안전한 진입 방향을 알려주고 인사말과 함께 차량번호가 표시되는 '차량정보인식표출시스템'을 구축했고, 이를 통해 향후 미래형 무인충전소 등 다양한 지능형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장거리 운전에 지친 화물차 운전기사를 위한 쉼터도 호평을 얻고 있다. 쉼터 공간에 소파·TV·전동안마기가 설치돼 편하게 휴식을 할 수 있어 퀵서비스·화물운송 기사들의 이용이 늘고 있는 것이다.

SK가스 관계자는 "높아지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에코스테이션으로 변신한 논현충전소가 기존 LPG충전소의 이미지를 바꾸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LPG 사용자규제 제한이 전면 폐지된 이후 넓어진 고객층을 위해 차별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그 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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