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24·베이징 궈안)의 토트넘 홋스퍼 입단을 통한 유럽 무대 진출이 난항을 겪고 있다. 곧 성사될 것처럼 보였던 김민재의 토트넘 이적이 힘들어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8일 프리미어리그 팀의 관심을 받은 김민재에게 소속팀 베이징 궈안이 팀 잔류를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슈퍼리그 재개에 앞서 중국에 입국해 베이징의 호텔에서 2주간 격리 중이다. 베이징 구단은 김민재에게 (다른 팀으로) 판매를 원하지 않는다고 얘기했으며 슈퍼리그 개막전에 뛸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토트넘 입단은 국내 언론과 축구팬들은 물론 영국, 중국에서도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영국 일부 매체들은 김민재의 토트넘행이 거의 성사 단계라고 보도한 반면 중국 매체들은 가짜뉴스라며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낮게 보는 분위기다.
하지만 김민재의 이적이 완전히 물 건너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는 베이징 구단이 김민재에 대한 '빅 오퍼'가 있으면 여름 이적 시장에서 김민재의 이적을 검토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토트넘과 베이징이 김민재 이적을 두고 협상을 벌인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도 양 측이 이적료에 대한 입장 차이를 보인다는 얘기는 있었다.
김민재의 유럽 진출 문제는 좀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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