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부상으로 이탈했던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투수 노경은(36)이 1군 복귀했다. 노경은이 빠진 동안 선발 로테이션에 애로를 겪던 롯데가 다시 선발진 정상화를 이룰 수 있게 됐다.
롯데는 21일 SK 와이번스와 인천 원정경기를 앞두고 노경은을 1군 엔트리 등록하고 투수 정태승을 1군 제외했다.
노경은은 지난달 말 훈련 도중 손목을 다쳐 6월 29일자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부상 회복이 더뎌져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있다가 23일만에 복귀했다.
1군 복귀를 앞두고 노경은은 지난 16일 퓨처스(2군)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해 실전 점검을 했다. 5이닝 동안 총 78개를 공을 던져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노경은은 부상 이전 8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높긴 했지만 안정감 있는 피칭으로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했다. 노경은이 빠진 동안 장원삼이 빈자리를 메워왔지만 3경기서 16⅓이닝을 던져 16실점(13자책점)이나 하며 1패, 평균자책점 7.16으로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노경은의 합류로 롯데는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와 애드리안 샘슨-노경은-박세웅-서준원으로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다시 가동할 수 있게 됐다. 노경은은 22일 SK전에 선발 등판 예정이며 장원삼은 불펜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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