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천공항에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오른쪽)이 베트남에 특별입국하는 기업인들을 만나고 있다./사진=대한상공회의소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코로나19로 제한적 입국만이 허용되고 있는 베트남에 국내 기업인과 가족들이 대규모로 입국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우태희 상근부회장이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기업인들을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4000여명 규모의 이번 특별입국은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기업활동 애로해소를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이번 특별입국은 1646개사의 필수인력 3016명과 기업인 및 주재원 가족 937명 등으로 구성됐다.
대한상의는 현지 도착 후 2주간의 격리기간을 감안해 15일 간격으로 출국이 진행되며, 입국자들은 꽝닌성 할롱시·빈푹성 빈옌시 소재 격리호텔에서 격리를 마친 후 사업장 및 거주지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외교부·보건복지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팀코리아'를 구성했으며, 현지 언어·문화·경제 등에 대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안전관리 및 교육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우 부회장은 "이번 특별입국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기업이 현지 사업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시킴과 동시에, 한국과 베트남 경제협력 관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루빨리 코로나 사태가 진정, 양국 기업들 간의 경제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