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신민아가 아이러브 멤버들의 괴롭힘을 폭로한 가운데, 소속사가 신민아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WKS ENE는 23일 "현재 유튜브와 SNS상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민아 양의 주장은 모두 허위 사실이며, 아이러브 6명의 전 멤버는 구토를 하는 등 심신의 심각한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며 "당사는 민아 양을 상대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신민아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코코아'(Cocoah)'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한강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지만 경찰관의 도움으로 구조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신민아의 유튜브 영상 및 SNS 게시글이 조명됐고, 이는 아이러브 멤버들의 폭언·폭행 등 괴롭힘 논란으로 이어졌다. "제발 저 괴롭히는 거 멈춰달라", "절 힘들게 한 사람들에게 사과를 받고 싶다" 등이 그 내용이다.
이에 WKS ENE는 "신민아의 주장은 허위 사실"이라며 "신민아는 건강상의 이유로 1월부터 휴식 중이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해서 계속 휴가 연장을 허락해준 상태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
소속사의 입장을 접한 신민아는 "이 일은 제가 죽어야 끝나는 걸까요? 그래야 제 말 믿어줘요? SNS 안 하려고 했는데 제 기사 소식을 접하면서 계속 하게 되네요. 내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은 회사에 들어가서 멤버들로 인해 생긴 거라고 회사 사람들 다 알잖아요"라고 반박한 상태다.
지난해 4월 데뷔한 5인조 걸그룹 아이러브는 신민아를 포함한 4명의 멤버가 그룹에서 탈퇴했다. 지난해 11월 7인조로 개편, 오는 8월 '보토패스'라는 새로운 팀명으로 재데뷔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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