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던 LG생활건강이 2분기에 주춤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도 코로나19 상황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생활건강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1조7832억원, 영업이익은 0.6% 증가한 303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인 것은 2017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약 12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것이다. 영업이익도 소폭 증가세에 그쳤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관광객 유입이 사라지고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의 재고 소진을 위한 대폭적인 가격 할인 경쟁으로 면세점 매출이 타격을 받았다"며 "이로 인해 면세점 성장이 어려워지며 매출은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상반기 실적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7% 감소한 3조6795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6370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면세점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거의 없어짐에 따라 면세점 성장이 어려워지며 매출에 큰 영향이 있었다고 LG생활건강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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