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 산업은행은 지난 14일 출범한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가 24일부터 본격적으로 회사채와 CP 매입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유관기관과 SPV의 실질적인 운영을 자문할 투자관리위원회 구성도 완료했다. 투자관리위원회는 장범식 숭실대학교 교수를 위원장으로, 박성욱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백인석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하준경 한양대학교 교수, 양기호 산업은행 자본시장부문장 등 5인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지난 20일 1차 회의에서 SPV 투자 가이드라인을 제정했고, 전날 2차 회의에서 1차 매입대상 회사채와 CP에 대한 자문을 완료했다.
SPV는 산업은행이 SPV 출범 전 정책공백 최소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매입한 회사채 2320억원과 신규 지원 3200억원 등 총 5520억원 규모의 회사채·CP를 매입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자본시장 안정화를 통한 기업들의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해 SPV를 통해 저신용등급 회사채·CP를 적극 매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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