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한동희가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7월에만 7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뜨겁게 달궈졌던 방망이에 부상이라는 찬물이 끼얹어졌다.
롯데 구단은 23일 SK 와이번스와 인천 원정경기를 앞두고 한동희를 1군 등록 말소하고 오윤석을 1군으로 불러올렸다. 한동희의 엔트리 제외 이유에 대해 구단 측은 "한동희가 오늘 오른쪽 어깨에 미세한 불편함을 느꼈다. 일단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한동희는 부산으로 내려가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동희는 최근 타격감이 워낙 좋았기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나 팀 입장에서나 아쉽기만 하다.
한동희는 올 시즌 57경기 출전해 타율 0.246, 9홈런, 2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별로 내세울 성적이 못되지만 7월 성적만 놓고 보면 얘기가 다르다. 타율 0.283에 7홈런, 19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7월 7개의 홈런은 로하스(kt), 김현수(LG)와 공동으로 월간 최다 홈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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