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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서울대발전기금과 유산기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2020-07-27 13:11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협약식 후 이원주 하나은행 신탁사업단장(사진 오른쪽)이 채준 (재)서울대학교발전기금 상임이사(사진 왼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서울대학교발전기금과 신탁을 통한 유산기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유산기부란 기부자가 자신의 사후에 남겨질 재산인 유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익단체 등 제 3자에게 기부하는 것을 의미한다. 부동산, 현금, 사망보험금 등 다양한 재산으로 기부할 수 있고, 기부방식은 유언장 외에 신탁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이번 업무 협약은 80대 김 모씨가 3년전 아파트를 처분해 요양원에서 생활하던 중 신탁한 재산이 사후에 서울대학교로 기부한 사례가 계기가 됐다. 치매초기 진단을 받아 노후를 위한 안전한 재산관리가 필요한 김씨는 하나은행에 신탁해 자신의 생활비, 의료비 등 노후에 필요한 지출관리와 사후 서울대학교에 기부한다는 뜻을 남겼다.

하나은행과 서울대학교발전기금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욱 다양한 방식의 유산 기부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유산기부는 당장 전 재산을 기부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기부자가 원하는 방식에 따른 기부가 가능하며, 하나은행은 법률, 세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많은 분들이 유산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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