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 시즌 처음 관중이 입장하는 사직구장에서 새로운 응원이 선을 보인다. 롯데 자이언츠 응원의 한 상징이었던 주황색 비닐 봉투 대신 타월을 이용한 안전한 응원전이 펼쳐진다.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부터 롯데 홈경기 관중 입장이 시작된다. 롯데 구단은 이날 NC전부터 홈 경기 시 타월을 이용한 '사직구장 타오른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타오른데이'는 응원 도구로 활용되는 타월과 롯데 자이언츠의 열정과 근성을 담은 '불타올라라'의 합성어다.
타월 응원은 사전에 빨간 응원 타월 또는 빨간 티셔츠 등을 지참하거나 사직구장 1층 상품매장에서 타월을 구매해 참여할 수 있다. 응원단장의 지시에 따라 육성 없이 즐거운 응원 및 관람이 가능하다.
그동안 프로야구 KBO리그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무관중 경기를 치러오다 정부의 제한적 관중 입장 허용 방침에 따라 26일부터 준비가 된 구장에 한해 기존 관중석의 10%선까지 관중 입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당분간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비말 전파 우려로 관중석 내 음식물 취식 및 육성 응원이 금지된다. 이에 따라 롯데 구단은 보다 안전하고 새로운 응원 문화 정착을 위해 타월 응원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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