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벤투스가 이탈리아 세리에A 9연속 우승 위업을 달성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골을 넣으며 팀 우승을 이끌었지만, 득점왕과는 멀어졌다.
유벤투스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삼프도리아를 2-0으로 꺾었다.
26승 5무 5패, 승점 83점이 된 유벤투스는 2위 인터밀란(22승 10무 4패, 승점 76)과 승점차를 7점으로 벌려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2011-2012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9회 연속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통산 우승은 무려 36회로 이 부문 2위인 AC밀란과 인터밀란(이상 18회 우승)보다 2배나 많은 우승컵을 수집했다.
호날두는 결승골이 된 선제골을 터뜨리며 우승 결정에 앞장섰지만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시즌 31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리그 득점 선두인 임모빌레(라치오)가 이날 베로나전에서 해트트릭으로 34골로 달아나 3골 차로 벌어졌다. 남은 2경기에서 호날두가 역전 득점왕이 될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따라잡기 쉽지 않은 격차가 됐다.
유벤투스는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호날두가 피아니치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이어 후반 22분 베르나르데시가 추가골을 넣어 승리를 결정지었다.
후반 44분 유벤투스가 페널티킥을 얻어 호날두가 한 골 더 넣을 찬스가 있었다. 하지만 호날두가 실축하며 경기는 2-0으로 끝났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