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의 우타석 홈런이 개막 시리즈 탬파베이의 '가장 강렬한 첫인상'으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2020시즌 개막 시리즈가 모두 끝난 후인 27일(한국시간) '30개 팀, 첫 인상 30가지'라는 타이틀로 각 팀별로 가장 주목할 만했던 인상적인 장면이나 사건을 꼽아보는 기사를 게재했다.
탬파베이에서는 최지만의 스위치 타자 도전과 첫 우타 홈런이 꼽혔다.
최지만은 이날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개막 시리즈 3차전에서 6회말 우타석에 들어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MLB닷컴은 "최지만(의 타격)은 마치 거울을 보는 것 같았다"면서 "그는 (마이너리그나 연습경기에서) 우타를 이따금 시도했지만,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에서는 처음 우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홈런을 때렸을 뿐 아니라 놀라운 타구 속도(최고 109.1마일, 약 176km)를 보였다. 이는 이전 (좌타석에서 친) 36개의 홈런을 능가했다"며 탬파베이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최지만이 이날 스위치 타자로 처음 도전해 우타석에서 처은 때려낸 홈런 타구는 트로피카나필드에서 가장 깊숙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 비거리 429피트(약 131m)를 기록했다.
한편,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는 캐반 비지오가 개막전에서 3점홈런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한 것을 가장 인상적인 것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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