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부동산 대책 효과로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는 가운데 이달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대거 공급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1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이 총 61곳, 4만9000여 가구로 역대 최대 물량이 나올 예정이며 이 중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물량은 총 27곳, 4만3000여 가구로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서울 도심의 재개발 단지를 포함해 수도권에서만 13곳이 예정돼 있어 전세난에 시달리고 있는 세입자와 실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예정 물량이 대우, 롯데, 대림 등 대형 브랜드 아파트인데다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단지도 많아 주목된다.
한강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 택지개발지구 Aa-03BL에서 '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510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실속형 평형인 전용 59㎡(4타입)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올해 한강신도시에서 분양되는 마지막 신규 물량으로 김포 골드라인의 출발지인 구래역(가칭)이 500m 내에 있는 초역세권역 아파트로 서울 외곽순환도로와 가깝고 김포한강로, 일산대교, 인천공항고속도로 이용도 용이한 교통, 교육, 생활편의시설을 모두 갖춘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중심상업지역을 도로 하나를 두고 접하고 있어 쇼핑과 문화를 도보 생활권으로 즐길 수 있으며 도보로 5분 내에 이용 가능한 이마트가 내달 오픈을 앞두고 있고 단지 바로 앞에 마산초가 내년 상반기 개교 예정에 있으며 단지옆 신설 초·중교가 계획돼 있다.
한라가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C3 블록에 19일부터 계약접수를 진행하는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도 주목할만하다.
특별계획구역에 처음 공급되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40층, 12개 동 전용면적 71∼138㎡ 2701가구로 조성되며 한라는 앞으로 총 3차에 걸쳐 이 특별계획구역에 아파트 총 6700가구를 공급할 계획으로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 형성된다.
시흥시, 서울대와 함께 지역특성화사업으로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교육·의료산업 클러스터, 업무·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 미래가치도 높다.
인천국제공항까지 20분, 인천항까지 15분, KTX 광명역까지 20분 거리에 있고 올해 개통 예정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대 본교까지 20분 안에 닿을 수 있어 교통여건도 좋다. 무정차역인 수인선 달월역도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 평택시에는 중흥이 14일부터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소사벌지구 B-9블록에 짓는 '평택 소사벌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평택시는 수원 삼성전자의 2.4배 규모인 고덕 삼성전자 산업단지와 동북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 이전, KTX 지제역(개통예정)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75, 84㎡ 총 1190가구의 중소형 대단지로 조성된다.
소사벌지구 내 이마트(예정)와 상업시설, 평택시청 등 평택의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 가능하며 단지 앞 중학교와 인근 초, 중, 고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위례신도시에서는 경기도시공사가 지난 7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자연&자이e편한세상'의 분양에 돌입했다. 전용 51~84㎡ 총 1,413가구 중소형 대단지로 조성되는 이 아파트는 GS건설과 대림건설이 공동 시공해 양사의 브랜드 파워도 누릴 수 있다.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핵심입지로 평가 받는 휴먼링 내 입지로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과 트랜짓몰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판상형·남향 위주의 동 배치를 통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쾌적한 실내공간을 확보했으며 표준주택 대비 냉난방비 40% 이상 절감이 가능한 에너지 효율 1등급 아파트로 지어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 '힐스테이트 광교' 1100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원천호수와 신대호수 2개 호수공원 사이에 자리잡고 있어 광교 내에서 유일하게 양방향 호수조망권이 확보돼 대부분 가구에서 호수조망 및 공원조망을 누릴 수 있다.
교통호재도 있다. 오는 2016년 상반기 신분당선이 연장 개통되면 광교신도시(경기도청역)에서 강남역까지 30분 내에 이동이 가능하다. '힐스테이트 광교'는 아파트 전용 97~155㎡, 오피스텔 전용 45~84㎡ 규모로 조성되며 광교호수공원 주변에 최고 49층 초고층 주거복합단지로 지어진다.
대림산업은 14일부터 경기 화성시 반월동 517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화성'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12개 동 총 1387가구 규모에 전용 58~84㎡로 구성된다. 동탄1신도시, 수원 영통지구와 가까워 동탄의 생활인프라와 영통의 교육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 동탄·광교테크노밸리 등과 직주근접성도 우수하다. 인근에 이마트, 롯데빅마켓, 메타폴리스몰, 홈플러스, 한림대병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옆으로 향후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녹지환경도 뛰어나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